사랑이가 꼭 함께 가고싶은 까페가 있다고 해서 간 '클로리스 티 가든'.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하나하나 공들인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튀지 않아 어우러진 게 꽤 세련되 보였다. 보통의 까페였으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겠지만 왠지 이곳은 홍차와 어울리는 까페란 생각에 메뉴판에 있는 홍차설명을 유심히 읽었다. 하지만 안먹던 것을 먹으려니 영 내키지 않아서 보이차를 마시기로 결정했다. 그래도 녹차나 보이차는 지원이와 재용형님등등을 통해 자주 마셔서 익숙하니까- 사랑이 학원 학부모님께 보낼 통신문을 작성하며 차를 기다렸다. 사랑이는 스무디종류를 시켰는데 맛이 좋았다. 하지만 나의 보이차는...뭔가 차를 여러 번 우려마시기에 불편해 보이는 상태로 내게 왔다. 내가 아는 보이차는 대략 15번 정도 우려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