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5

007. [경남 통영] 엘리켓

일을 하다 보면 예기치 않게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통영 추도의 박계용 전 발전소장님이 그렇다.   추도를 오고가며 추도 발전소의 전 발전소장이라고 소개만 받아 인사만 하는 사이였으나 어느날 업무차 입도한 추도에서 나가는 배가 풍랑으로 취소되고 하염없이 며칠을 대기중일 때, 식사는 해야한다고 댁에서 식사와 소주 한잔을 내어주시며 술 한잔에 은근슬쩍 호감을 내어주는 사내가 추도의 박계용 소장님이다.    그런 박 소장님이 섬 관련 일을 한다면 꼭 만나야 하는 어른들이 있다며 육지에서 만나자고 했다. 알고 보니 통영에 있는 한국섬중앙회 어른들이었다. 통영 어르신은 어떤 곳에서 식사를 하실까? 그래도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인데 음식이 맛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 소장님께서 만나자고..

먹는남자 2024.07.11

003. [경남 통영] 민속보리밥

점심식사로 종종 가는 곳으로 격식을 차린 공간과 메뉴는 아니지만 점심 한끼 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보리밥에 넉넉한 나물인심도 좋지만 막걸리 한잔에 파전도 빼놓을 순 없다.    막걸리는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점심식사 때 한잔 하는 막걸리가 항상 아쉽다.    나물에 막걸리를 마시다가 심심하면 파전 한입 먹고 다시 막거리를 마시다가 일어나면 해가 뉘엿뉘였 넘어가고 있는 흠뻑 젖은 낮술이 생각난다.

먹는남자 2024.06.28

230427_통영 원문생활공원

통영 원문생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공원은 아니지만 통영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은근히(?) 아는 사람은 많은 공원입니다. 통영시에서는 원문생활공원을 포함한 근린 생활 공간 개발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더 나은 계획을 위해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좋다고 여겨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영시도시재생을 총괄하는 기초센터장과 저녁식사를 가졌습니다. 통영사람들은 해산물이 귀하여 귀한 손님에게 고기를 대접한다는 우스갯소리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합니다. 하나로 식육식당, 돼지갈비가 상당히 맛있습니다. 추천할만 합니다. 통영에 가면 브라운도트 호텔에 자주 묵습니다. 옥상에 맥주한잔 하기 좋은 라운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토영의 도시를 문화적으로 재생하기 위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