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없던 나는 이곳 저곳을 떠돌았다. 당시엔 나름 알아보고 용건이 있어 갔었겠지만 오랜 시간이 흘러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맑다 못해 쨍한 날씨와 하얀 구름과 이국적인 상점들이 어우러져 영화 트루먼쇼의 배경을 보는 듯 했던 기억이 또렷히 남았다.
유독 예뻤던 골목과 골목의 간판들
'THE BIG CARROT'을 검색해보니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https://thebigcarrot.ca/)
거리 가로등의 꽃도 예뻐보였나보다.
거리는 축제를 하고 있었다. 병원용 침대를 미는 경기를 하고있었는데, 이 축제가 '병원용 침대를 미는 축제'였는지 병원용 침대를 미는 것은 축제의 여러 행사 중 하나의 프로그램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어렴풋이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이게.. 중계할만큼 알려진 행사였나보다.
당시 한국에도 많은 종류의 맥주가 수입되기 시작할 때였는데 토론토에 오니 한국에서보다 더 많은 맥주가 있어서 여러 종류의 맥주를 먹어보겠다고 한참을 맥주에 빠려 살았던 것 같다.
이 간판 사진 잘나온 듯
마지막으로,
왜, 무슨 인연으로, 어째서 찍은 건지 모르겠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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