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이모의 아들 주영이와 나는 꽤 오랜 시간 함께했다. 언젠가 찬찬히 뜯어보고 싶었던 경주 답사를 주영이와 함께했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려 경주 곳곳을 답사했다. 답사할 때는 보고 느끼느라 몰랐지만, 지나보니 온전히 고도古都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도착해서 자전거를 빌리고 경주의 아들 의진이에게 추천받은 현대밀면에서 밀면을 먹었다. 평소 먹는 양이 많은 편인 나는 당연 곱배기를 시켰는데 나온 밀면의 양이 너무 너무 많아서 사진은 안남길 수 없었다. 의진이가 여름이면 밀면 한그릇 먹고싶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곤 했는데 처음 먹어본 밀면의 맛은 따로 생각날 만큼 대단하진 않았다.
주영이의 친가가 경주에 있어서 친할머니께 인사드리고 하루 숙박을 해결 할 수 있었다. 할머니 표정이 어색해보인다.
계속 달리고 달렸다. 경주 시내의 유산들과 불국사의 유산들을 찬찬히 뜯어보며 주영이와 많은 생각을 나눴다.
시간이 많으니 컨셉 사진도 찍어보고 정말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돼지국밥도 먹고 경주빵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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