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교수님은 일본어를 쪼꼼 하는 후배 하나를 함께 보내주셨지. 급하게 비행기 표를 구해야 했는데 나가사키는 한국에서 한번에 가는 것이 없지뭐야. 그래서 인천>나고야>나가사키>나고야>인천 이렇게 표를 끊었지. 뭐.. 작은 문제가 있다면 갈 때 열두시간, 올때 열세시간 정도를 나고야공항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를 때 까지만 해도 공항에서 열두시간은 버틴다는 것이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지. 나고야행 비행기의 지정된 자리에 앉았을 때 제일 먼저 눈에띄는 것이 헤드폰이었지. 마침 헤드폰이 없었는데 잘됬다는 생각에 짚어들고 착용해봤는데.. 맙소사.. 나라면 이런 헤드폰은 공짜라도 안가져다둘꺼야 마감이 잘 안되어있어서 귀가 너무 아팠지. 하지만 옆의 많은 사람들은 잘 쓰고..